제목 | 그것이 알고싶다. 하정욱 그는 도대체 왜그러는가? | 작성일 | 2018/03/10 11:56 |
---|
월요일 오전 7시30분
하정욱 그는 헐레벌떡 일어났다.
이른시간 엄마가 일어나기 전에 피시방으로 도망가야한다.
후줄끈한 츄레이닝에 모자 하나 짓눌러 쓰고 집밖을 나온다.
피시방에 도착한 정욱이... "오늘도 나의 강함을 젬파이터에서 맘껏 뽐내볼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배꼽시계가 꼬르르 울린다 "아앙~!아앙~! 배고파"
돈은 없고... 배는 고픈데 안되겠다! 집가서 몰래 라면먹고 나오자!
오후 2시
이 시간이면 엄마는 공장에서 물티슈 찍어내고 있을 시간이다. 빨리 가서 라면만 먹고 후딱 나오자!"
라면을 흡입 하고있는도중 현관문에서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으...으응? 뭐지? 엄마 일할 시간인데! 뭐 가지러 왔나?!"
엄마는 라면을 허겁지겁 먹고있는 정욱이를 보고선 늘 하던 멘트가 시작된다.
"으이구!!! 이 모질이!! 언제철들래 언제!!" 등짝스매싱을 맞는다.
"나도 곧 취업 할꺼란 말이야아~!제발 나좀 내버려둬!!"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집밖을 나가서는 피방으로 달리는 하정욱...
오후6시
평소처럼 신이 나게 젬파이터를 하고있는 하정욱...
그의 맥중 하나가 문득 질문한다 "형은 25살인데 집에서 게임만해요?"
하정욱...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다.
"나 1월달 부터 대형 프로젝트 들어가서 이런 게임 다시는 안와!!" , "아! 1월되면 젬파 접어야하나?후회가 몰려온다..맥들앞에서 큰소리 땅땅 쳤는데 에잇!! 1월되면 다 까먹겠지?!!"
어느덧 오후9시..집은 눈치보여서 가기싫고....또 배는 고프고...
그러던 이때!! 배고픔을 잊게한 카톡이 왔다. 바로 승범이였다.
"정욱이형 젬파 레슨받아야지 빨리 들어와 ㅋㅋ 형도 잘해질수 있어!"
듣던중 반가운 소리였다. 정욱이는 바로 "알았어!!지금 당장 달려갈게."
그렇게 잠시 배고픔을 잊고....
2달이 더 지난 3월 5일 오후1시
그의 맥한테 다시 귓이 걸려온다 "형ㅋㅋ 생각해보니까 1월달부터 못오신다면서 젬파이터 계속 하고 계시네요?" , "그냥 나 친구삭제 해줘 부탁이야"
갑자기 친구삭제를 해달라는 하정욱....도대체 그는 왜그러는가?
정욱이는 화면 너머로 비춘 초라한 자기 자신을 보고서는 한숨을 푹푹 내쉬는데...
지금까지 플레이하신 다음 회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게임정보를
사전 이관 기간 내 신청하신 분들께만 드리는 특별한 혜택도 받아보세요!